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폭싹 속았수다 13화 줄거리 리뷰 명대사 제주 방언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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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폭싹 속았수다 13화
줄거리 리뷰 명대사 제주 방언 뜻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한장면

드디어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장 4막이 업로드 되었다. 단 일주일 이지만, 체감은 왜 이렇게 긴지 한달은 지난듯 했다.
4막 13화 '그추룩 짝사랑'은 관식의 짝사랑 아빠의 천국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내 부모인 나의 가슴을 후벼펐다...나의 천국을 떠나 보내는 아빠의 마음을 대변해주는...ㅠ


▼▼ 12화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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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차별 명대사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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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의 시작은 금명의 결혼식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웃음 꽃이 만개한 금명.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활짝웃는 금명

금명의 결혼식을 하는 성당 앞..웨딩드레스를 입은 금명은 차에서 내리고 활짝웃는다. 차에서 그런 금명을 보고있는 영범..영범은 금명과 함께하던 행복했던 그때를 회상하고.. 영범이 군대 복귀하는 열차 앞에서 금명에게 했던 말을 떠올린다.

영범 : "두고봐..난 너 드레스 입은거 꼭 볼거야.."

영범은 웃음지으며 금명을 보고 조용히 혼자 말을한다.

영범 : "난 약속 지켰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은명의 아들 제일이 돌잔치

 
배불러 왔던 현숙의 배에서 한방이가 태어나고 어느덧 제일이의 돌잔치 날...애순은 제일이를 빤히 쳐다보고 은명이의 처가 썅길네는 없이 애순의 가족들끼리만 하는 돌잔치 날...은명은 관식의 아들인 것을 증명하듯..현숙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다정함을 보인다..애순과 관식은 손주가 이뻐 웃는데..식사하던 계옥은 이런 모습을 보고 관식에게 한마디한다.

"암만 이뻐도 손주 봐주지마, 손주는 가끔봐야 더 이뻐"

"금명이까지 시집가거든 애미, 애비 노릇 싹 작파해버려라"

"한가찌게 훨훨 살어"

은명과 현숙은 이제 부모가 됐지만..쓰는 언어가 아직 애..이런 모습을 보는 관식과 애순은 큰애 둘과 새끼 손주까지 봐야하는 상황...은명은 아직 백수인 상태.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은명이 하는 말에 상처받는 관식

은명의 허세든 말에 관식은 한마디하는데 은명은 열마디로 응수하고..관식은 그런 은명이 때문에 고개를 떨군다. 

"나보고 아버지 처럼 살라고요...진짜 원해요?"

"아버지..수도꼭지를 콸콸콸 키워야 빠께스에 찰방찰방 차지, 새는 구멍 알뜰살뜰 막아봤자 인생쇼부 안나요"

"아시잖아요...누나만 보지말고 나 좀 두고봐요 나좀"

"나는요 내 식구 쇼야키 집가서 삼겹살 삼인분 시키고 보는 아빠 안해요, 5인분 6인분 시키고 보는 아빠 할거에요"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속상해하는 애순

은명은 집 밖으로 나와 담배를 쳐(?) 피고 계시고...애순은 뛰어나와 등짝 스메시를 날리며, 관식에게 말대꾸한 은명을 나무란다. 은명은 과거 금명만 보고 살던 엄마, 아빠에게 속에 있던 말을 하며 애순의 속까지 긁는다.

"까놓고 이정도 커준것도 땡큐아니요?"

"애들다 믿는 만큼 자란다메..누나는 전폭적으로 믿어주니까 쑥쑥 큰거고..나는 뭐 좀 할라치면 의심하고 기죽이니까 이거 밖에 못큰거지"

이와중에 애들고 내려와 은명에게 팔아프니 애 좀 업으라는 현숙..애순은 그런 모습이 답답하기만 하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돌잔치에 못들어던 영란

애순은 집에 못들어오고 차에 앉아있던 현숙이의 엄마 영란을 발견하고..영란은 차안에서 울며 손주를 본다...영란은 본인도 면사포도 못써보고 결혼했는데, 딸까지 면사포도 못쓴 것이 못내 서럽고...애순은 그런 영란에게 미안하다..은명이가 변변치 못함에 미안함을 표현하는데, 영란은 은명이를 싫어하지 않는다 말하고..애순은 그런 영란에게 묻는다..."왜요?"

영란 : "아들은 아버지 닮는 다길래...저는 원래가 금명이 엄마 인생 최고로 부러웠어요..."

애순 : "부자집 사모님이...별..."

영란 : "애들 운동회때 난 애 셋 끌고가 땡볕에 죽을 쑤는데..금명 아버지가 금명 엄마 등판을 계속 펄럭여 주데요..."

애순 : "옛날부터...참 뭘 잘보고 다니시네..."

영란 : "나 울었어요... 저 여자는 뭔 복에 저런 대접을 받고...난 뭔 죄를 져서 똥을 밟았나 싶은게..."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IMF가 다가오는 부도 뉴스

아들 놈 돌잔치에 은명은 혼자 앉아 양주를 쳐드시며, 조카 돌잔치에 오지않은 금명이를 욕하고 있고..애순은 양주를 뺐으며 금명의 회사 상황을 설명해주는데..IMF 구제금융을 받기전 연쇄 부도가 나던 그 당시 뉴스가 나오고...그 당시 어음으로 어음을 발행하던 시절..한개의 어음이 터지고 다른 어음이 터지게 된 연쇄 부도...이 당시 부도로 인한 실직자, 그리고 IMF 이후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규모 실직자가 발생하던 시기였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활짝웃는 금명

금명이 다니던 대우전자도 이런 실직을 피할 수 없었고..금명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면접을 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취직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힘들게 잡혔던 면접도 취소가 되는 상황..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IMF로 문을 닫는 깐느극장

금명은 버스를 타고가다 예전 아르바이트를 하던 깐느극장이 폐관하는 것을 본다. 금명은 깐느극장에서 앵콜 상영으로 시네마 천국을 상영하고 있다. 금명은 옛추억의 극장에서 시네마천국을 보러 영화관으로 간다.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중...남자가 뒤늦게 들어오고 그 남자는 바로 충섭...자리는 금명의 옆자리..하지만 늦게 들어와 아무데나 앉으라는 다른 관람객들의 말에..더 가지 못하고 다른 빈자리에 앉아 영화를 관람한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충섭이 답답한 사장

영화를 보고 나오는 충섭..그런 충섭을 보고 만났냐 물어보는데 뭔 소린지 모르는 충섭...그런 충섭을 보고 답답해 성질내는 영화관 사장이 한소리 한다.

"만났어? 못만봤어? 옆자리로 센터링을 해줘도 똥볼을 차고 자빠졌네!!"

이제야 상황을 파악한 충섭이 영화관 밖으로 뛰어 나간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버스를 잡으려 뛰는 충섭

충섭은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달리기 시작한다. 정거장과 정거장을 멈추지 않고 뛴다. 이번에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걸 알기에..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린다.

 

삼세번에도 나가리면,
다음생에 보는거다.

그는 그제야 알게됐다.
기회는 삼세번, 연장전도 노골이면...
승부차기 가는거였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한 버스에 타게된 금명과 충섭

결국 금명이 탄 버스를 잡아 그 버스에 올라탄다. 버스에서 졸고있는 금명을 보고 충섭은 밝은 미소로 환하게 웃는다.

때마침 IMF가 오지 않았더라면..
실직하지 않았더라면..
극장이 문닫지 않았더라면..
그 모든 톱니가 제 몫을 안했더라면..

그 순간이 오지 않았을까?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드디어 재회한 금명과 충섭

금명은 종점에서 버스기사의 이제 내리라는 소리에 잠에서 깨고..눈을 뜨자 눈앞에 충섭이 보인다...놀라는 금명..드디어 이 둘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금명 : "꿈이죠...?, 꿈이에요...?"

충섭 : "극장에서부터 쫓아왔어요...막 뛰었어요....뛰다가 죽어도 놓치면 안될거같아서..."

충섭 : "와...마침내...마침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거 맞죠...?"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금명과 충섭이 술집에서

금명과 충섭은 술집으로 옮겨 자리를 하고, 금명은 스타일이 변한 충섭에 놀라고 충섭은 금명만 계속 쳐다보고 웃기만 한다. 아주 좋아죽는 충섭...냅다 고백 갈겨버리고...ㅎ

"저 매일왔어요...매일...혹시나 해서...많이 보고 싶었어요...진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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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드디어 연인이 되는 금명과 충섭

맥주 먹자는 말에 웃으며 소주 갈겨버리는 금명..충섭은 먹는 내내 금명만 쳐다보고 금명은 또 이런 충섭이 싫지않다..

금명 : "왜...자꾸 봐요...사람을...진짜 미치겠네..."

충섭 : "그러니까요....진짜 저도...미치겠다..."

이때 금명은 소주잔을 떨어뜨리고...소주잔이 깨진다...충섭은 금명의 자리로 가 깨진잔 파편을 치우고 손에 피나는거 아니냐며 금명의 손을 잡고...

충섭 : "옛날에...복사...그거 들어줄때 마다 계속 계속 생각했어요...손잡고 싶다, 손잡고 싶다...계속...그러니까 사람 알고보면...다 나쁜맘 들어있다고 했잖아요..."

금명 : "저는 썪은거 같애요..." 와우...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사랑을 하는 금명과 충섭

금명과 충섭은 어른의 사랑을 했고...서로 웃음 코드가 잘 맞았다. 회를 좋아하는 충섭에게 금명은 진짜 방어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드디어 만난 관식과 충섭

드디어 관식과 충섭이 만났다. 충섭은 배멀미를 하고...관식은 역시나 금명의 남자 자체가 그냥 싫다. 관식은 충섭을 째려보고 있는데 금명이 보고 한마디 한다.


금명 : "아니 아빠 눈을 왜 그렇게 뜨는데...아빠가 그러면 오빠가 얼마나 불편해"

관식 : "내 눈 원래 이런데?"

금명 : "눈에 호의를 가지고 뜨라고 호의를...육지사람이 처음부터 배타기가 쉬워? 아빠는 처음부터 잘했어?"

관식 : "어!!"
 
충섭은 관식에게 점수를 따기위해 물고기 미끼를 던지는 모습을 보고 말을 건네는데..
 
충섭 : "그거 작아서 방사해주시는 거에요? 착한 어부시다 착한 어부..."

금명 : "미끼야, 죽으라고 던지는 거야"

관식 : "이제 나 안착하냐?"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말없는 관식과 충섭

관식과 충섭은 말없이 계속 술만 먹고있는데...관식은 충섭이 맘에 들지않는지 계속 쏘아붙이고..

관식 : "말도 못해, 배도 못타, 술도 못해...내가 왜..니 딸이라면 주겠냐?...내가 지금 가만히 있어도 괜히 부화가 나...근데 너는 이와중에 너는 노력도 안해보냐?"

충섭 : "제가...잘보이고 싶어도...아버님이 제가 싫으시면...이제...뭘해도..."

한마디 거드는 은명..

은명 : "아 뭘해도 싫으니까 알랑방구도 안끼시겠다?, 아 뭐 돼요?"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충섭이 맘에 드는 관식

 
금명은 화장실을 가고, 충섭은 옷을 들고 금명을 따라 나가는데 관식은 왜 자꾸 변소에 따라가냐고 말한다.

관식 : "너 또 왜 또 일어나..남 변소가는데 왜 자꾸 쫒아가, 뭐. 뭐 할라고..껌껌한데 왜? 죽어 아주"

충섭 : "껌껌하니까...추우니까..." 하고 나간다.

은명은 금명을 따라 나간 충섭을 향해 한마디 누나가 더 좋아하는 거 아니냐며 화를 내는데...

은명 : "아니 왜 이렇게 뻣뻣해? 양금명이 더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관식 : "쟤? 매형한테 쟤? 너만 입이냐 새우도 너만 까처먹지말고 좀 까놓고"
 
사실 관식은 배에서 부터 충섭이 맘에 들었는데.. 배에서 금명을 위하는 모습을 보고 충섭이 맘에 들었던 것.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아빠한테 허락받으라는 금명

충섭은 화장실 앞에서 금명을 기다리며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관식때문에 의기소침해 있다. 금명은 충섭에게 경고를 하고..

금명 : "근데 자기야...자기 좀... 딱딱하네...?"

충섭 : "아니...나도 잘하고 싶은데...내가 원래가 성격이 이렇고..."

금명 : "아~~원래가...성격이?"

충섭 : "어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갑자기 안하던 짓 할려니까..."

금명 : "아 그럼 나는 원래가 알랑방구 쟁이라 (낮은톤) 어머니~~ 안그러고 (높은톤) 어머니~~, 하는거 같애? 분명히 말하는 데 나는 원래가 아빠 소속이야~~아빠가 아웃!! 이러면? 나도 아웃. 끽. 결혼안해"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알랑방구 뀌는 충섭

충섭은 금명의 경고를 듣고, 가게로 들어와 관식에게 알랑방구를 뀌기 시작하는데..

충섭 : (높은톤) 아버님~~, 아버님~~ 제가 새우를 좀...까드려 볼까요? ㅎ

은명 : 쟤...주사있다...ㅎ

금명은 충섭의 노력하는 모습이 좋고, 관식도 이런 모습에 헛웃음을 짓는다. 애순은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충섭 엄마의 편지

사실 애순은 충섭 엄마의 편지를 보고 금명을 아껴주는 충섭의 엄마와 충섭이 마음에 들었었다.

가을에 친정집에가 제일 좋은 감을 따다가 드릴 생각하며 한계절 내내 공을 들였습니다.

예쁜 금명이를 보듯, 매일 보고 또 보며 만들었습니다.

저는 금명이가 그렇게도 이쁩니다

충섭엄마 올림

어쩌면 엄마는 그 한마디를
오래 오래 기다린 것 같았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짝사랑 보내라는 애순

관식은 충섭이 아니라 금명이 채가는 남자 자체가 싫은 것.

애순은 관식에게 이제 그만 놔주라며 관식에게 말을 해주고 관식은 슬픈 표정으로 아빠의 말을 대신한다

애순 : "당신이 별 수 있어? 금명이 아빠가 한번 이래도 금명이 꺽은적 있어?"

관식 : "아이...씨.."

애순 : "이제 보내줘...당신 짝사랑"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결혼식 가는 차안

드디어 금명의 결혼식 당일. 금명은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이동하며 결혼식에서 울지말라 애순에게 얘기를 하는데..앞에 앉은 관식과 은명이 울고있는..ㅎ

모두가
가장 뜨거웠던 사람과
결혼을 할까?

크기가 아니라
온도가 다른 사람이었다.

나를 나답게하는
나의 온도

나는 나의 왕자님을 만났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관식이 금명에게

금명은 결혼식장에서 신부대기를하며 관식에게 절대 울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지만 관식의 한마디에 본인 울음보가 터져버리고 만다.

금명 : "나 결혼식때 우는 애들 질색 팔색이라고 했어 안했어. 아빠 진짜 울지마, 아빠 울면 진짜 짜증낼거야 진짜. 아아 아니다 아니다 왠만하면 나랑 눈을 마주치지마 알겠지?"

관식 : "금명아..잘할 수 있지? 수틀리면 빠구..아빠한테 냅다 뛰어와...알지?"

관식 : "아빠 여기있어 그러니까 다 너하고 싶은대로해 너 하고싶은대로..충섭이 짜증나게 하면 빠꾸해..아빠 맨날 여기있어"

금명 : "아니... 그런말 자체를 하지말라고... ㅠ 아빠 짜증나ㅠ"

내가 외줄을 탈때마다
아빠는 그물을 펼치고 서 있었다.

떨어져도 아빠가 있다.

그 한마디가 얼마나 든든했는지...
한번은 말해줄걸...

아빠가 그렇게 서있는 동안
아빠에게만 눈이 내렸나보다..

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

그들의 푸름을 다먹고,
내가 나무가 되었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짝사랑을 충섭에게로..

울음보가 터진 금명과 신부행진을 시작하고..금명은 울음을 그치질 못한다..충섭은 입장하는 중간까지 뛰어와 금명을 맞이하고 관식은 그런 충섭에게 금명의 손을 넘겨준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어릴적 금명이가 보이고

금명을 충섭에게 넘기고 자리로 돌아와 금명을 보는데...어릴적 자신의 짝사랑이 걸어오는 것이 보인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눈물샘이 터진 관식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짝사랑이 곁을 떠나는 것을 보며..결국 눈물샘이 터진다..

그때 아빠가 그랬다.

내가 태어나던 날부터
아빠는 천국에 살았노라고..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나의 천국을 준다

관식은 충섭과의 첫만남에 금명을 충섭에게 허락하며 나의 천국을 너에게 준다고 하던때를 떠올린다.

관식 : "니네 집은...금명이 이쁘데 안이쁘데?"

충섭 : "아..어머니는 옛날부터 딸하나 딸하나 노래를 하셔서 저보다 금명이를 더 좋아하시고.."

관식 : "아니야. 니집 딸 아니고 내 딸, 영원히 내 딸. 박충섭이!! 너는 니가 뭐를 받아가는줄 아냐?"
"내가 너에게 나의 천국을 준다. 내 딸키운 30년 내도록 아무것도 한게 없는 너에게..."

아빠는...그렇게

첫사랑을 날로 뺐겼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우는 관식이 창피한 애순

식이 다 끝날때까지 눈물을 흘리며 훌쩍이는 관식. 애순은 창피해 죽겠다며 관식을 나무란다..

해녀이모 : "관식이 신주단지 뺐긴다이~신주단지 뺐겨"

계옥 : "저건 지엄마 새시집간데도 저렇게 안울어"

애순 : "적당히해...나 진짜 창피해 죽겠네...아휴"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은명을 찾아온 형사

금명이의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애순의 가족. 갑자기 은명을 부르며 차에서 내리는 형사들..가족은 의아해하는데..은명에게 철용이가 어디있냐며 묻는데..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3화 은명에게 철용을 찾는 형사

관식의 짝사랑은 모든 딸가진 아빠의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훗날 딸들을 시집 보낼때 나 또한 저런 마음일까...? 아름답게 끝날 것 같은 애순과 관식의 집에 폭풍이 몰아 칠 것 만 같은 마지막 장면은 14화가 애순과 관식의 고달픈 인생을 다시금 끄집어 내는 화가 되지 않을까 상상하게 한다. 얼른 14화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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