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시록' 후기 리뷰 감상평 아포페니아란?

넷플릭스 '계시록'
후기 리뷰 감상평 아포페니아란?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스틸컷

 
오늘은 2025년 3월 21일에 넷플릭스에서 업로드된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주연의 '계시록'에 대한 감상평 리뷰 솔직후기를 해보려 한다.
 

출처 웹툰 계시록 이미지

 
계시록은 연상호, 최규석 원작의 웹툰을 영화한 작품으로 개척교회의 담임목사 성민찬과 성범죄자로 전자발찌를 찬 권양래가 교회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종교와 범죄를 엮어낸 독특한 스릴러다. 
 

출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계시록 공식 포스터

 

기본 줄거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사 중인 지방의 한 도시. 그곳에 교회를 개척하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성민찬 목사.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성범죄자 권양래, 그런 권양래 뒤를 밟는 강력계형사 이연희.
성민찬 목사는 비오는 날 교회를 찾아온 권양래를 새 신자로 알고 신도명부를 작성하려한다. 하지만 권양래는 교회를 나서고, 목사는 구겨신던 권양래의 신발을 고쳐주던 중 권양래 발목에서 전자발찌를 발견한다. 그러던 중 성민찬 목사는 아내로부터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실종되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놀라서 고개를 돌리는 성민찬 목사 눈에 보이는 빗물에 젖은 권양래의 사진... 이때부터 하나둘씩 성민찬 목사의 눈에 보이는 신의 계시.. 성민찬 목사는 이 모든 걸 범인을 단죄하라는 신의 계시로 받아들인다. 강력계형사 이연희는 권양래로부터 동생을 잃은 피해자 가족이었다. 여동생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강력계 형사로 지원하게된다.
성민찬 목사는 신념이 맹목적인 광기로 변질되고, 이연희는 죄책감과 고통 속에서 사건을 쫒아가는 다른 길의 해결방법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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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찬 목사(류준열)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스틸컷 1

 
개척교회로 작은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하나님을 최우선적으로 믿는 담임목사였으나, 실종 사건으로 인해 발생되는 우연들을 신의 계시로 해석하면서 믿음이 광기로 변모하는 뒤틀린 믿음의 광기를 보여준다.
 

강력계 형사 이연희(신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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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스틸컷 2

 
권양래에 의해 동생을 잃은 피해자의 가족으로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항상 트라우마와 동생의 환영을 보는 강력계 형사. 실종 사건의 담당 형사로 권양래를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와 직면하고, 성민찬 목사의 광기를 막아서는 인물
 

권양래(신민재)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스틸컷 3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 권양래, 여성 신도를 쫒아오다 놓치고 범죄를 저지를 것 과 같은 공포를 눈에 담고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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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및 리뷰

'계시록'은 종교적 신념이 인간의 행동과 선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믿음의 대상이 되는 진리가 얼마나 불확실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복합적이고 무겁기 때문에, 보는 이들에 따라서 내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영화 전반에 걸친 어느 한 종교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있다보니 논란의 여지를 남길 수 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영화의 중심에 있는 아포페니아 는 실제 보이는 것과 달리 이상한 연결성을 찾아내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주변의 현상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나무껍질에서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보거나하는 것, 오후에 무심코 시계를 봤을 때 4시 44분이었고, 다음날 오후에도 시계를 봤을 때 동일한 4시 44분이었다면...? 자신도 모르게 의미를 부여하는 나를 발결할 수 도 있다.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스틸컷 4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스틸컷 5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스틸컷 6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스틸컷 7

 
극중 성민찬 목사에게 나타나는 아포페니아.. 권양래의 사진에 빗물이 떨어진 것을 보고 악마를 형상화하는 것과 산을 보며 신을 떠올리고, 나무에 그림자를 보며 신을 보게되는 일련의 우연들이 이 목사를 믿음에서 광기로 변모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써 우리들에게 메세지를 던져준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기에 기대를 많이하고 봤고, 웹툰 만화에서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공포감, 신비감을 스크린에 어떻게 표현될까가 궁금했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연결을 찾아내는데 연결라인이 약하다는 느낌이 컸다.
하지만 류준열의 광기어린 목사의 연기와 보기만 해도 섬뜩함을 내뿜는 신민재의 권양래 연기는 영화를 긴장감을 더해주고 몰입감을 선사해줬다. 다만, 이 둘의 연기가 너무 좋아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뭍힌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현빈 배우의 연기가 이 둘의 연기에 먹혀 전혀 임팩트 있게 다가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다른 조연배우들의 임팩트도 약해 존재감이 없이 성민찬 목사와 권양래, 이 둘만이 영화를 끌고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인간의 신념과 광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독특한 시도와 류준열, 신민재 배우의 열연은 깊은 인상을 남겨줬다. 이 영화를 통해 인간의 믿음이 현실을 어떻게 왜곡해가는지, 그리고 그 왜곡된 현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세지를 던져줬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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