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시간 넷플릭스 드라마 후기 리뷰 원테이크 몇부작? 실화?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의 시간 후기 리뷰
감상평 몇부작? 실화?
 

출처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한장면

넷플릭스에서 영드 4부작 소년의 시간 시즌 1이 업로드 되어 4화까지 한번에 정주행을 했다. 한번 보게되면 극중에 깊이 빠져들게 되는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다.

재미적 요소를 생각하고 본 작품을 접한다면 그저 재미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부모의 눈으로 본 작품을 접한다면?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을것이다. 나 또한 세명의 자녀를 둔 부모로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했다.

그래서 오늘은 그 깊은 고민과 몰입감있는 소년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출처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공식 포스터

소년의 시간은 필립 바란티니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원작명은 'Adolescence'이다. 우리말로는 '청소년기'를 뜻한다. 청소년기에 요즘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일에 대해서 심도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출처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아버지의 눈물

소년의 시간은 스티브 그레이엄, 애슐리 윌터스, 에린 도허티, 오웬 쿠퍼가 주연으로 등장해 각자의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 내며, 보는 내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제이미 역의 오웬 쿠퍼와 제이미 아버지 에디 역의 스티브 그레이엄에 연기는 마치 실제 사건을 겪는 아이와 아버지를 보는 듯 하다.


 

출처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경찰서 신문 장면

소년의 시간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 벌어지고 있는 현대사회의 청소년 범죄와 그로인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겪는 혼란을 극사실적으로 그려내다보니 실제있었던 사건처럼 보여지는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출처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원테이크 촬영 영상

또한 이 작품은 원테이크 방식으로 촬영되었는데, 원테이크 방식이란, 에피소드마다 편집없이 한번에 촬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치 사건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주어 작품에 대해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이런 방식은 편집점이 없다보니 배우들의 연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연기를 무리없이 완벽히 소화해 한번에 촬영해 낸 배우들의 연기력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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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형사와 아들의 대화

본 작품은 단순히 아이가 저지른 살인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살인의 동기를 통해 원인을 고민하게 한다.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의 언어와 그들이 마주한 세상.

SNS를 개인 일상의 공유라는 편리함 속에 담긴 불편한 진실. 내 주변 사람만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우리 일상을 알고 그 일상을 우리도 모르게 공유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디지털 세상의 폭력을 마주하게 되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그런 무거운 주제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이 알고리즘에 의해 편향된 영상에 지속적 노출이 자녀들의 편향된 인격을 만들 수 있다는 문제도 짚어낸다.

이것은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출처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학교에서

과거와 달리 아이들이 살고있는 디지털화된 세상과 어른들이 사는 세상의 괴리, 그런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살고있는 아이들의 언어와 그런 세상을 겪어보지 못한 부모세대의 문제점을 건드렸다는 점이 새로웠으며, 특히 실화가 아닌 드라마임에도 부모들이 이 소년의 시간이라는 작품에서 맞닥들이는 사건은 허구가 아닌 실화라는 생각마저 들게할 정도로 부모에게 던지는 메세지가 강렬했다.



 

출처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경찰서에서

부모세대가 만들어놓은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아직 성숙되지 않은 아이들이 비자발적인 방치하에 디지털화된 세상에 노출되어 그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몰입감있게 묘사해냈다고 생각한다.



 

출처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부부의 대화

 
이 작품을 보고 부모로서 나는 단순히 좋은 작품을 봤다로 끝나지않고 작품 밖의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맞닥들이고 있는 세상과 부모로서 내가 과연 아이들의 언어를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가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과연 아이들을 안전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게 맞는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마지막으로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이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본 작품을 통해 부모가 아이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과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위해 부모로서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할지를 고민하게 해줄 것이다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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