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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리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폭삭 속았수다 14화 줄거리 리뷰 명대사 어록 제주 방언 뜻

by 꽃피는아재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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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폭삭 속았수다 14화
줄거리 리뷰
명대사 어록 제주 방언 뜻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한장면

 

지난 4막 13화 줄거리 리뷰에 이어 14화 '훨훨 날라, 훨훨 날아 보켜' 에피소드에 대한 줄거리 리뷰를 포스팅 해본다. 4막은 전체적으로 양관식이라는 아빠를 표현 하는게 많이 나온다. 자식을 키우는 아빠로서 감명깊게.. 더 몰입해서 보게 되는 것 같다.


▼▼ 13화 줄거리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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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차별 명대사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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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의 시작은 13화에서 은명이를 찾아온 형사가 은명이에게 친구 철용이가 어디있는지 묻는 장면 이후, 구치소에 수감된 은명이와 그런 은명이를 면회온 애순과 관식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은명을 면회온 애순, 관식


은명은 철용이와 함께 전당포를 했고, 철용은 은명이 모르는 사이 고객이 전당 맡겨놓은 7천만원 짜리 분청사기를 들고 야반도주 한것. 애순은 은명에게 철용이와 예전부터 놀지말라 한 이유를 설명하고..

애순 : "내가 걔를 꼴찌라서 싫어한지 알아?, 걔 10살때도 우리집 왔다가 니 아부지 워셔액 훔쳐갔어"

관식 : "내 워셔액을? 그걸 왜?"

애순 : "모르지...그렇게 닥치는 대로 훔쳐가 걔가.., 빈주머니로 왔다가 '안녕히계세요'하고 집에 갈때보면은 맨날 주머니가 불룩불룩해"

은명은 이 모든게 철용이와 전당포 한게 잘못이기보다는 지금의 IMF로 인해 무분별한 카드 발급으로 사람들의 신용 활용으로 인해 전당포를 찾지 않는 것과 금모으가 이렇게 만든거다라고 말하고 관식은 그런 은명을 나무란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관식과 애순에게 원망을 퍼붓는 은명


은명은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 관식에게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다고 이야기하고 애순은 그런 모습에 놀란다.

관식 : "형편껏 가진만큼 사는거지, 빚내서 전당포 차리고..그놈에 한방 한방"

은명 : "아부지 처럼 살기 싫어서 그랬어요, 형편껏 딱 가진만큼..그게 싫어서요.. 아부지 파스 냄새 진동하고 살아서 나한테 뭐해줬는데요..아 뭐해줬는데요!!"

"차별밖에 더했어?, 솔직히 엄마, 아부지 나한테 우리 아들 최고다 한번 해준적 있어?, 누나한테 맨날 하는 소리...너는 다잘해..다 잘해...그 소리 해줘봤어?...왜 그렇게 돈돈돈 하냐고?....내가 누나 이길게 그거 밖에 더 있냐고...나 좀 봐달라고...나 좀 봐달라고 했다 왜!!!"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차별받는 어린시절 은명


은명은 누나와 항상 비교되며 살았고, 생일도 동명이가 하늘 나라로 간 날과 3일 차이밖에 안나다보니 생일 상을 받아보지 못하면서 컸던것... 누나만큼 공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성적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엄마에게 칭찬받으려 성적표를 보여줘도 누나와 너무 많이 차이가 났고... 새벽같이 나가는 아빠와 학교에서 야간수업까지 하는 누나의 도시락을 싸주느라 자신은 먹다 남은 음식이나 먹는 신세...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벤츠사준다며 신나게 얘기하는 은명


고등학생이 되서도 은명은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고, 천하장사를 하는 19살의 강호동을 보며 부러워하는 애순에게 자기가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 준다고 말하지만 애순은 그때도 누나와 비교한다... 그런 모습에 다시 의기소침해지는 은명.

애순 : "아유...강호동이 엄마는 진짜 아쉬울 것도 없겠다. 아들을 낳아가지고 금송아지를 다타오면은 여한도 없지"
 
은명 : "아유 뭐...금송아지면 돼? 저까지면 여한없어? 엄마는 내 뒤에 붙어, 양은명이 줄타면 최소가 금송아지야"
"내가 벤츠 사준다니까? 내가 아빠 배 고만 타고, 엄마 좌판 딱 접게 해 준다!!, 누나 말고 내가!! 내가 딱"
 
애순 : "아이구~~어느 세월에..나도 아들덕에 금송아지 타면은 그냥 깨볶고 삼수갑산을 다 돌겠네, 아이구 이 허풍선아~허풍선"
"니 누나는 한번 안떠들고 그냥 척척 다 해내던데"
 
은명 : "........"
 
 

무심코 나온 물기없는 말들이
은명이를 허기져 자라게 했다...

 

 
은명 : "편애는 진짜 치사한거야...차라리 안사랑하는게 낮지... 덜 사랑하는건 진짜 치사해...애를 평생 못크게 하더라고.."
"내가 애 이름을 왜 제일이로 지은줄 알아? 나는 평생 1번을 못해봤거든... 평생... 엄마 아부지가 그렇게 키웠잖아.."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미안함에 눈물흘리는 애순

 
애순은 은명을 가지고 걱정했던, 엄마가 처음이라 엄마 노릇을 잘 못해 아이한테 상처주면 어쩌나 걱정했던 그때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회상)

애순 : "사실 제일 쫄리는거는....내가 엄마할지 몰라서 상처줄까봐....그게 제일 겁나...진짜 쪼꼬만게 나만 믿고 세상에 오는건데....애 인생에 실례하면 안되잖아..."

관식 : "너는 실례안해...너는 그럴 수 가 없는 사람이야..."

애순 : "근데 사실은...나 엄마 진짜 잘하고 싶어...진짜!!"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도와달라는 딸을 내치는 상길

 
현숙은 은명을 빼내기 위해 친정으로가 아버지 상길에게 은명이 꺼내기위해 돈을 달라 말하지만, 매몰차게 거절하는 상길. 현숙은 그런 상길에게 상길의 자식인 걸 후회한다며 말을 쏟아내고 돌아나선다.

"아빠 내가 우리 시누 뭐가 제일 부러운지 모르지?, 그런 아부지 있는거...내 복에는 다시 태어나도 못 가질 그런 아빠 딸인거... 그 언니는 마음이 3000cc 그렌저인데... 아빠 딸은 달구지도 안 되더라고..."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딸을 내친 상길에게 화내는 영란


영란은 매몰차게 딸 자식을 내치는 썅길에게 마지막 정마저 떨어지고... 그 조용하던 영란마저 썅길에게 한마디 한다.

영란 : "부모에 대한 존경심, 고마움, 애틋함... 그런건 백억 가지고도 못사, 자식 마음에 못 박은건.. 억만금 줘도 못 빼네.."

상길 : "야, 너만 생각있냐? 나도 생각있어, 내가 더 생각 있어!!"

영란 : "당신이 자식보다 아끼는 그놈의 배는 만들고 나면 딱 가격표 붙지?, 사람 가격표는 죽고나서 붙어... 부상길이 인생 얼마짜리 인생으로 남을지 오늘부터 잠 못자고 불안해 해봐"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철용엄마의 배째라 시전


애순은 세 이모들과 함께 철용이 엄마가하는 미용실에 처들어간다. 세 이모들이 철용이 어디있는지 말하라며 철용이 엄마를 다그치고, 철용이 엄마는 모르쇠를 시전한다...그런 모습을 보고도 한마디 못하고 있는 애순.. 그런 애순에게 한마디 하자 폭발한다.

"은명이는 여고 중퇴 엄마 닮아 옥살이하나?, 지 싹수대로 풀린거지 뭘..."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머리채 잡히는 애순

 
애순과 철용이 엄마는 머리끄덩이를 잡고.. 이때 머리끄덩이 잡고 돌려치기 기술(?) 시전하는 애순.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기술 쓰는 애순에게 놀란 이모

 
애순의 처음보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세 이모들. 눈이 휘둥그레 지며 한마디 한다.

"광례 똘 맞네이..."
 
 

엄마는 태어나 처음으로
남의 머리채를 잡았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미용실 털어오는 애순과 이모들

 
결국 철용이 엄마 미용실에 금반지, 새로산 티비 등 있는 것 없는 거 다 끄집어 내어 차에 실고, 이모들이 한마디씩 하는데..


"이제 니가 져..."

"기술을 써버리데? 아이..머리 끄댕이를 뭔 샅바 돌리듯이 해"

"원래 엄마는 갈수록 쌔져, 아빠가 갈수록 연약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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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얼음집 사장에게 돈빌리려는 관식

 
관식도 자신에게 아픈 손가락인 은명을 위해 돈을 빌리러 갔다. 생전 아쉬운 소리안하고 우직하게 살아온 관식에게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자식을 위해...하지만 돈 빌리는 것 조차 쉽지않고..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배에서 눈물 흘리는 관식

 
결국 가족을 지금껏 먹여 살리던 자신의 배를 판다. 동명이 세상을 떠나도 사흘만 쉬고 그 배를 타고 나가던 그 소중한 배를..
 
 

동명이를 보내고도
사흘 만에 바다에 나갔던 아빠
결국 아빠는 아빠의 20년을 팔았다.
우리 삼남매가 들어있는...
영원히 못 보낼 아빠의 금은동호를...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애순이 써준 시를보고 감동받은 관식

 
금은동호에서 자신의 짐들을 정리하던 중 어업일지 속, 애순이 관식에게 써주었던 시를 꺼내어 보며 눈물을 흘린다...


 

ㅊ ㅅ ㄹ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궁금하고.
내가 뭐라면 괜찮고, 남이 뭐라면 화나고.

눈 뜨면 안 보는 척
눈 감으면 아삼삼.

만날 보는 바당 같아 몰랐다가도,
안 보이면 천지에 나 혼자 같은것.

입 안에 몰래 둔 알사탕처럼,
천지에 단물이 들어가는 것.

그게 그건가,
그게 그건가.

그래서 내 맘이,
만날 봄 인가.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관식의 배를 사는 부부

 
관식은 짐을 정리해 배에서 나오고.. 자신의 젊은 시절처럼 아이를 업고 부두에 나온 부부의 모습을 본다.. 그 부부는 바로 자신의 금은동호를 구입한 부부.
 
 

이제 소년의 손에선..
석석 겨울가지 소리가 났다.

 
 
관식은 이 부부에게 자신과 같은 모습에 웃음이나고....관식은 아무에게나 주지 않는 소중한 어업일지를 그 부부에게 준다.
 
 

매일 보는 우리만 몰랐다.
바다에서 보낸 아빠의 시간이
그토록 빠르게 흐르는 걸..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미안함에 우는 은명

 
배를 정리한 돈으로 은명이를 구치소에서 빼오고...은명은 아버지가 그렇게 소중히 여기던 배를 팔아 자신을 빼왔다는 것에 눈물을 흘린다.

은명 : "배를 왜 팔아 배를....내가 뭐라고...뭐라고...씨.."

애순 : "니가 1번이니까 팔지, 니가 왜 1번이 아니야"

애순 : "엄마는 원망해도 너 아부지한텐 그러지마...니 아부지 하루에 다섯 끼씩 먹고 사는거, 너 알아? 일이 하도 고돼서..평생을 다섯 끼 먹고 살았어..니 아부지 니들 아니면 그렇게 안 살아도 됐잖아...나는 몰라도 어떻게 아부지 원망을해 그러지마....너가 그러면 아부지 그렇게 산거 다 헛거돼..."
 
 

문학소녀는 포켓몬 꼬부기가
거북왕이 된 것처럼 진화했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어판장에서 장사하는 애순

 
애순과 관식은 배를 팔고 이제 어민 직판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애순은 오징어 손질을 하고, 관식은 얼음 배달을 하며...애순은 곶간이 비어 감에 말이 늘어가고...
 

때마다 오는 자식 전화가
그들 사이의 권력이었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어판장에서 애순과 관식

 
관식은 애순이 차가운데 앉아서 일하는 것에 맘이 편치않고...애순은 관식에게 조잘조잘 말을하는데...관식은 그런 애순에게 미안하고..눈물을 흘린다, 애순은 그런 관식이 또 안쓰럽다...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관식과 그런 관식이 고마운 애순..

애순 : "내 인생이 암만 짜그러져도, 남의 남자 찝쩍대는 지보다 못할라고.."

관식 : "인생 짜그러졌어...?"

애순 : "아니...말이...말이 헛나왔지...여기 다 나 부러워해"

관식 : "좋은 크림 하나 살까? 비싼걸로?"

애순 : "왜~~볼터치 한거같고 귀엽지, 나 여기서 이쁜 아줌마로 통해"

관식 : "아이고...참...뭐가 이러냐...뭐가 이래...내가 어떻게 너를 여기다 앉혀놓고...어떻게 셋중 하나를 못들어주고...애순이 인생 사기당했다..."

관식 : "꼬셔도 넘어오지를 말지...나랑 살지를 말지..."

애순 : "당신 없었으면...나 진짜 천애 고아지...양관식이 없었으면, 오애순이 새침때기로 살지도 못했어"

관식 : "미숙이 년 내가 때려줄까?"

애순 : "몸이 늙을거면 마음도 같이 늙지...왜 속은 내내 똑같아...약오르게..."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계란말이 얘기하는 애순과 현숙

 
관식은 애순과 며느리 현숙을 위해 크림을 사오고 애순은 좋겠다며 현숙에게 말하고, 관식은 요즘 화장도 잘 안하고 머리하는데 돈도 쓰지 않는 현숙에게 머리라도 하고 오라고 말하는데, 현숙은 빠마값 비싸다며 마다한다. 애순은 찬장을 열어보고 고이 숨겨놓은 계란말이를 발견하고...웃으며 현숙에게 니 남편만 입이냐면서 얘기하고, 밤늦게 들어와 아침 10시 넘어서까지 자는 은명을 뭐라한다. 현숙은 그런 애순에게 섭섭하다며 밥안먹는다고 들어가버리는데...그래도 숨겨놨던 계란말이랑 관식이 사준 크림은 들고 들어가는 ㅎㅎ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딸 같은 며느리에 놀란 애순

 
애순은 그런 현숙을 보며 혼자 중얼댄다ㅎ

"진짜 딸 같은 며느리가 들어왔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관식과 현숙의 술자리

 
현숙은 방에서 몰래 숨겨놓은 맥주를 마시려고 비밀창고에 손을 넣는데...자기가 넣어놓은 것보다 많이 있는 맥주를 보고 주방으로 나와 혼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관식의 앞에 아까 가지고 들어갔던 계란말이를 들고와 앉는다...그리고 요즘 은명이 늦게 들어오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는데...

관식 : "왜 안자고...제일이 우리가 재우면 되는데....먹지 왜...앉게? 너도 먹게?"

현숙 : "다 걸렸잖아요...저 술 좋아하는거..."

관식 : "아니...장도리 좀 찾다가 내가 며느리 도토리 창고를 좀 봐가지고..."

현숙 : "누가 며느리한테 맥주를 짝으로 사다줘요..."

관식 : "20년을 엄마 밥 먹고 살다가, 모르는 아저씨랑 아줌마랑 살래니까 안 쉽지?"

현숙 : "저는 사실 시집살이는 별로 안어려운거 같애요..사실... 저 은명이 땜에 너무 힘들어요...아버님..제일이 아빠 요즘 뭐하고 다니시나 모르시죠..."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손녀딸을 보고있는 관식과 상길

 
미운정도 정이라고 했던가 오랜시간 미운정으로 지내던 이들이 나이가 들어 사돈을 맺고 함께 앉아 말동무가 되어 이야기를 나눈다. 상길은 변함없이 땍땍대지만...사실 외로웠던것...
 
관식 : "탁구장 고만나가요"

상길 : "뭔데 나가라 마라야 씨"

관식 : "그, 탁구장서도 부상길이 혼자만 남녀 혼합 복식 친다고 다 떨들어요"

상길 : "혼합 복식은 스포츠야, 현정화, 유남규!!"

관식 : "아 외로워 그래요?"

상길 : "외롭기는 옌장....우리 집에선 내가 회장이야..."

관식 : "그렇게 상전 노릇만 하려고 하지 말고, 좀..."

상길 : "다 나만 피해다녀..."
 
관식 : "딸 가진 아빠 맘이 별 수 있나...그건 내가 알지"

상길 : "너도 니 사위 날 강도 같으냐?"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영란에게 귤밭주는 시어머니

 
영란은 시어머니를 병간호 하고 있다. 시어머니인 상길의 어머니는 영란에게 귤밭을 영란에게 준다. 지금껏 영란처럼 자신도 예전 힘들게 살아왔던 일들을 얘기해주며 영란에게 알아서 하라 얘기해준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은명에게 우유챙겨주는 관식

 
또 다시 밤 늦게 나가는 은명. 애순은 그런 은명에게 한소리하고...관식은 조용히 은명이 보다 먼저나가 현관에 걸린 우유가방에서 우유를 꺼내어 말없이 은명의 주머니에 넣어주고 집으로 들어간다.. 애순은 주방에서 계속 은명이 얘기를 하고있고... 관식은 애순에게 한마디 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애순 : "저거 초장에 잡아야지, 초장에...또 사고치면 이제 더 팔것도 없다고"

관식 : "뿔 안나고 크는 자식이 어디있어... 뿔소라가 팔래도 더 비싸..."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일나가는 은명이 애처로운 관식

 
늦은 밤 은명이 또 밖으로 나간다. 애순은 그런 은명에게 또 한소리하고... 관식은 밤을 한주먹 집어 은명의 주머니에 넣어주며 조심히 갔다가 오라 말하고... 집을 나간 은명을 베란다 창문으로 조용히 지켜본다.... 사실 은명은 늦은밤 찹쌀떡을 팔고있었던것...현숙에게 그 얘기를 듣고 가장의 무게를 어깨에 얹고 밖으로 향하는 은명을 안쓰럽게 보던 것이 었다.
 
 

아빠의 가슴 한 벽이 또 소리 없이 무너졌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편지남기고 떠난 은명

 
은명은 애순과 관식에게 돈 봉투에 편지를 남기고 집을 떠났다... 이 시절 정말 힘든 시절로 자살자가 급증하던 시기였고, 관식, 현숙 모두 은명이 잘못됐을까 눈물로 걱정을 하고있다....애순은 은명이를 찾았다며...부두로 뛰기 시작한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은명을 찾아나선 애순

 
원양어선을 타러 바다로 나간 은명을 잡기위해 애순과 관식은 뛰기 시작한다. 애순은 부모, 동명을 뺐어간 바다에 은명이 마저 잃을까 울부짖으며...애순은 은명을 향해 뛰며 동명을 찾아 뛰던 그 바다의 퐁랑이 떠오르고... 관식은 이런 애순을 앞질러 아픈 다리를 이끌고 뛴다. 

"바당은 안돼!!, 바당은 절대 안돼!!, 은명이 찾아올꺼지!! 찾아올꺼지!!"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은명이 탄배를 돌려새우는 상길과 관식

 
관식은 배에 탑승해 부두를 출항한 원양어선을 돌려세우려한다. 하지만 원양어선 선장은 배를 돌릴 생각이 없고... 이때 썅길이 나타나 무전기를 가로챈다...

상길 : "나 도동리 부상길인데!!, 따블, 따블 따블!!!! 확!! 따블이라는데 빠꾸를 안해!!" 오오~~~썅길쓰 멋져부러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은명에게 화내는 관식

 
관식은 드디어 원양어선 배에서 내리고... 관식은 은명에게 바다가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퍼붓는다..

관식 : "보통 힘든 줄 알아? 툭하면 사람 죽어. 빠져 죽고, 양망기에 껴서 죽고, 줄에 맞아죽고, 손잘리고!!! 오죽하면 다 도망가, 오죽하면!!!, 힘들어 죽어, 죽어!!, 사람잡는 걸 니가 왜, 니가 왜!!"
 
은명 : "그렇게 힘든걸...아부지는 어떻게 했어...."
 
관식 : "가..가...너 바당 나가면 엄마는 죽어"
 
은명 : "아부지는 다 했잖아...그 죽겠는걸 아부지만...아부지만..."
 
관식 : "누가 원양어선 타면 떼돈 번다 그러대?, 또 한방에 벌고 싶어서?"
 
은명 : "아부지 배 찾아 줄라고..."
 
관식 : "아부지 배 안 찾아도 되니까...너는 배만 타지마, 딴거해 딴거!!"
 
그리고....상길은 뭐라뭐라 떠드는 선장에게 역정을 낸다.
 
상길 : "뭐 꽁짜로 돌려줬어?, 생색은 니기랄!!! 그러게 왜 머리에 피도 안마를 애를 태워 가지고 난리야 그래!!"
 
상길 : "깎아줘!!!" 아놔 썅길쓰~~아까까지 멋있었는데...ㅎ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대화하는 관식과 상길

 
은명은 아버지가 자신이 떡파는 걸 알고, 주변 사람들에게 떡사라 돈 준것을 알게됐던 것이다. 떡 사는 사람들 모두 너 아부지한테 잘해라...하는 말을 들었고...이런 은명은 미안해서 뭐라도 하려 했던 것...

은명 : "찹쌀떡을 파는데...떡파는 놈한테 다 뭐라는 줄 알아?...떡 사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나보고...아부지한테 잘하래...아빠가 장인이랑 짰잖아...둘이 아파트 부녀회랑 탁구장에 돈 뿌려 갖고...다 우리 집 돈으로 내 떡 받아먹고...내가 진짜 아부지한테 쪽팔리고 미안해갖고..."
 
관식 : "빨리빨리 안와!! 엄마 울어"
 
은명 : "내가 애기야? 아, 다 큰놈 언제까지 다해주게!!"
 
관식 : "뭘 다 커!! 아직 다 못 키웠어...미친놈들...어디가 날건달이고 감옥소야..개소리하면 다 가만 안둬...죽어...죽어..."
 
 

어쩌면 세상엔 어른은 없고...
애들만 있는 것 같다...

 
관식은 이전 상길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돈을 상길에게 주며, 주변 사람들에게 이 돈을 주고 은명이 찹쌀떡을 사주게 하라.. 부탁한 것이고..상길은 그런 관식의 모습에 자신이 왜 관식을 싫어 했는지 고백하게 된다.

상길 : "하필 미운 놈이랑 얽혀 가지고 씨, 진짜...난 니가 언제부터 미웠는줄 아냐?"

관식 : "안궁금해요..."

상길 : "난 니가 그 꽃무늬 도시락 달랑달랑 들고, 내 배 탈때부터 싫었어..까놓고 인생 다 뺑뺑이 아니냐...양관식이는 그냥 운 좋아서 꿀 빨고 사는 거지...알뜰하고 똘똘한 마누라 얻어걸려서 그 덕보고 산다고 생각하니깐 괜히 부아가 날 동 말동 하는게.."

상길 : "근데 그게 마누라 덕이 아니었네...니가 다르네...니가 나랑 달랐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애순의 치트키에 당하는 은명

 
애순도 은명이 있는곳에 도착하고...은명에게 울면서 애원한다...

애순 : "누가 배타래 누가!! 엄마 죽으라고 배타....너...떡도 팔았다메...왜 말을 안해...엄마한테 이제 말안할거야?...엄마 미워서..."

관식 : "잘못했다고 말해야지!!, 다신 안 그런다고 엄마한테!!"

애순 : "아니야...내가 잘못했단 말이야...엄마가 잘못했어...엄마가 미안해...엄마가 돈가스 맨날 튀겨 줄께..."

은명 : " '힝' 그것 좀 하지 말라고.... 그거 때문에 온 식구가 꼼짝 못해..."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얼음집 사장님과 은명

 
은명은 결국 어판장 얼음가게에서 일을 하게된다. 얼음집 사장은 은명이에게 아버지의 성실함에 대해 얘기를 해주는데...

얼음집 사장 : "날건달, 허풍선, 남의 돈 날려먹은 날강도...여기 아무도 안써주는 양은명이를 내가 왜 써주는 줄 알어? 사람한테 이런 말이 어떨랑가는 모르겠지만...난 니가...명마의 자식이라 써주는 거야...경마 판에 명마가 한번 나오면 억만금씩 해. 근데 그 명마의 후예는 더 비싸, 뛰어 볼 것도 없이 억이라고...소도 말도 사람도, 격이 다른게 따로 있더라...요새 사람 성실한거 고지하다고 무시해도, 너희 아버지 양관식이 성실한건 감히 한 톨도 무시해서는 안 될 급이더라고.." 


 

시절은 여지없이 우리를...
문밖으로 내쫓았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새해를 맞이하는 애순과 관식

 
2000년 새해 관식과 애순은 그 밀레니엄 새해를 함께한다. 50년동안 함께한 애순과 관식은 아직도 애틋하고..애순은 새천년 이제 좋은일이 생길 것 같다며 얘기한다.
 
애순 : "내가 딱 보니깐, 밀레니엄엔 우리집에서 뭔가 터질거 같아"
 
관식 : "왜?"
 
애순 : "바닥을 쳤으니까~ㅎ, 식구 넷이 싹다 실직하기가 쉬워? ㅎ 고양이도 탁 튀어 오르기 전에 제일로 쪼끄매지잖아, 뭔가 '요이 땅' 할 느낌이 와"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충섭 놀려먹는 금명

 
금명은 충섭과 TV앞에 앉아 사업구상 중이다. 어떤 사업을 할지 고민중인데...이때 충섭이 예전에 사귀던 자취방 딸이 결혼한 '필동국시'집 광고가 나오고 금명은 충섭을 놀린다. ㅎ 
 
 

파도에 쓸리느냐...
파도에 휩쓸리느냐..
그것은 주자의 몫이였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시험에 합격해 기뻐하는 영란

 
영란은 공부하던 공인중개사에 합격하고 차안에서 좋아 날뛴다. 합격했다고 하지않고 붙었다고 얘기하는 엄마가 불안한 현숙..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시써보라는 계옥과 듣는 애순

 
애순의 집에서 애순과 계옥은 이불 바느질을 하고있다.. 계옥은 애순에게 애순의 꿈이었던 시를 써보라고 부추긴다.

계옥 : "너 시인, 시인 노래하는 거는 삼동네가 다 알았는데...왜 안써?, 그것도 나이제한 있대?, 어떻게 안쓰고 베겨?"
 
애순 : "그 많던 문학 소녀가 다 시인됐으면...시인 아닌 사람없어요..."
 
계옥 : "내가 오애순이 인생 살았으면은...'여봐라'하면서 백개 천개는 갈겨썼다.."
 
 

한 문이 닫히면,
반드시 다른 문이 소리를 낸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시를 쓰기 시작하는 애순

 
애순은 가계부를 적다 예전 금명이가 사줬던 노트를 꺼내본다. 계옥의 말에 용기를 얻어 노트를 열어보고, 그 안엔 자신이 관식에게 써줬던 'ㅊㅅㄹ' 시가 있는데...그 시를 거울앞에 고이 내려놓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요이 땅'
 
 

새 눈밭 같은 첫 장이 펼쳐지고,

멈춰 있던 배는 다시
두근두근 고동 소리를 냈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부동산에 투자하는 관식

 
관식은 부동산에 투자를 시작하려하는데...뭔가 큰게 몰려올 것만 같은 느낌이....
 
 

새천년의 겨울..
우리는 저마다 사고 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출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4화 마지막 장면

 
 
14화를 보고나서 부모란 어떤 분들인가 라는 생각을 깊게 하게된다... 자식에게는 한 없이 퍼주는 사람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 당신네 인생에서 항상 1번이 자식인 사람들... 그럼에도 표현이 서툴다는 이유로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하는 자식들... 갑자기 부모님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졌다..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서 참 많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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